자동차관세 파장 속 한국 GM사업은 어디로?
2025년 들어 글로벌 무역 환경이 다시 긴장감에 휩싸이고 있다. 특히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 배터리, 부품에 대해 25% 이상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그 여파가 예상보다 빠르게 한국 자동차 산업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GM의 사업 방향성과 생존 전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한국GM은 국내 생산 기지 일부를 축소하고 있으며, 쉐보레 브랜드의 판매 역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GM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어떤 입지를 가질 수 있을까?
1. 미국의 자동차 관세 인상 배경
미국 정부는 자국 제조업 보호를 위해, 특히 중국산 전기차 및 부품에 대해 고율의 수입 관세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중국을 견제하는 차원을 넘어, 미국 내 자동차 산업 구조 재편과 맞물린 조치다. 문제는 미국 외 제3국에서 생산되는 차량이나 부품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생산된 차량이나 부품이 미국으로 수출될 경우, 관세 적용 여부가 불분명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2. 한국GM의 국내 생산 현황과 변화
현재 한국GM은 부평, 창원, 보령 등에서 일부 차량 및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말리부, 트레일블레이저 등을 중심으로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국내 공장의 가동률이 점차 감소하고 있고, GM 본사는 멕시코, 미국 내 신규 공장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한국GM의 생산 역할이 축소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공장 생산 차종 최근 가동률 변화
부평공장 |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 | 약 70% 수준 유지 |
창원공장 | 경차용 부품 | 가동률 지속 감소 |
보령공장 | 엔진 및 변속기 부품 | 단계적 폐쇄 진행 중 |
3. 관세 여파로 인한 한국GM의 위기 시나리오
미국이 향후 한국산 부품이나 차량에도 고율 관세를 적용할 경우, 한국GM의 수출 경쟁력은 급격히 저하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 국내 공장 구조조정 가속화
- 수출 기지 기능 축소 및 일부 생산 중단
- 내수 중심 구조 전환 실패 시 철수 리스크 확대
이러한 시나리오는 단순한 시장 변동이 아니라, 글로벌 전략 재편 과정에서 한국GM의 위치가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다.
4. GM의 대응 전략과 한국GM의 역할 변화
GM은 미국 중심의 EV 생산 체계를 강화하면서, 미국 내 인센티브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결과, 멕시코, 캐나다, 미국 내 공장 투자와 라인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GM은 향후 글로벌 소형차 플랫폼, 특정 부품 생산 기지로 역할이 한정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기술 개발 및 연구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새로운 기능을 부여받을 수도 있다.
5. 정부와 산업계의 대응 필요성
이러한 흐름 속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GM, 부품 협력업체 간 긴밀한 정책 협의가 요구된다. 생산라인 전환, 전기차 핵심부품 기술개발, 노동 안정화 대책 등 종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특히 한국GM이 국내 고용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수익성보다 중장기 생존 전략이 더욱 중요하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한국GM이 철수할 가능성도 있나요? A1. 당장 철수 계획은 없지만, 수출 경쟁력이 약화되거나 미국 본사의 전략 변화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에 대비한 전략 마련이 중요합니다.
Q2. 관세가 직접 적용되지 않더라도 영향이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2. 관세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일어나면, GM이 생산거점을 미국 또는 멕시코로 옮길 수 있습니다. 이는 한국 생산물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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