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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오토모빌 카운실 2025,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말하다

by 모터토크 2025. 5. 6.

오토모빌 카운실 2025,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말하다

2025년 5월, 도쿄에서 개최된 **‘오토모빌 카운실 2025(Automobile Council 2025)’**는 전 세계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과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대형 전시회였다. 자동차 역사와 미래 기술이 공존하는 이 행사는 클래식카부터 최신 전기차, 자율주행 콘셉트카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차량들이 전시되며 자동차 문화의 깊이와 방향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1. 오토모빌 카운실의 정체성: 클래식과 모빌리티의 융합

‘오토모빌 카운실’은 단순한 차량 전시회를 넘어 자동차를 문화로 바라보는 통합 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

2025년 행사 역시 **“Passion for Mobility”**를 슬로건으로, 역사적 가치와 기술 진보를 하나의 전시장에서 통합적으로 구현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1960~80년대의 명차들과 현대의 커넥티드카 및 친환경차가 나란히 전시되어, 방문객들이 자동차의 진화 과정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2. 참가 브랜드 및 주요 전시 모델

올해는 일본 3대 브랜드인 토요타, 혼다, 닛산은 물론,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인 BMW, 포르쉐, 알피느 등이 참가했다.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전동화 콘셉트카와 PBV(목적 기반 차량)를 전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과시했다.

브랜드 주요 전시 모델 특징 요약

토요타 Century SUV EV 콘셉트 하이엔드 전기 SUV
닛산 Skyline GT-베이스 EV 레스트모드 헤리티지 기반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 7 프리뷰 콘셉트 대형 SUV 기반 전기차
기아 PBV 콘셉트 모델 'PV5' 물류·공유 목적 최적화
혼다 E NS2/EV Prologue 중국·북미 전기차 전략 모델
포르쉐 클래식 911 카레라 RS 리스토어 차량 정통 복원 기반 전시

3. 지속가능성과 전동화: 중심이 된 ESG 메시지

오토모빌 카운실 2025의 가장 두드러진 주제는 단연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었다.

각 브랜드는 탄소중립 전략을 반영한 모델들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 재활용 소재 활용, 생산 공정의 친환경화 등을 강조했다.

특히, 현대차는 재생 가죽과 플라스틱, 바이오 페인트를 사용한 실내 소재를 통해 디자인과 ESG 전략의 조화를 선보였다.

또한, 닛산은 자사 EV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스템을 통해 자원순환 기술에 대한 비전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4.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기술의 미래

올해 행사에서는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기술 부문도 큰 관심을 끌었다.

도요타는 자체 개발한 **‘Advanced Mobility OS’**를 공개하며, 차량 내부에서의 사용자 맞춤형 인터페이스를 시연했다.

현대차는 ‘Mobility Hub’ 콘셉트를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내 차량 통합 솔루션을 소개했고, 기아는 OTA(Over-the-Air) 무선 업데이트 기술과 함께 PBV에서 활용될 카 셰어링 기능을 시연했다.


5. 클래식카의 재해석과 레스트모드 트렌드

클래식카 존에서는 전기화된 클래식카, 이른바 ‘레스트모드(Restomod)’가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포르쉐 911, 닛산 페어레이디 Z 등 기존 내연기관 기반 모델들이 전기 파워트레인과 현대식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한 형태로 재탄생되어 전시됐다.

이러한 차량은 단순한 향수를 자극하는 수준을 넘어 레저 시장과 수집가 시장에서의 새로운 수요를 자극하고 있으며, 국내 튜너 업체들도 이 트렌드에 가세할 가능성이 높다.


6. 자동차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토론 프로그램

행사장 한켠에서는 모빌리티 포럼, 교육 세션, 디자이너 토크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었다.

전문가와 관람객이 함께 소통하며 자동차의 사회적 역할, 교통 인프라, 모빌리티 윤리까지 토론하는 자리는 단순한 기술 소개 이상의 자동차 문화 확산의 장으로 기능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오토모빌 카운실은 매년 열리나요?

A1. 네, 오토모빌 카운실은 매년 일본에서 개최되는 행사이며, 2016년부터 매년 다양한 콘셉트와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Q2. 일반인도 참가 가능한가요?

A2. 일반인도 입장 가능하며, 일부 시승 행사나 세미나는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티켓은 온라인 또는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결론

‘오토모빌 카운실 2025’는 단순히 자동차를 ‘이동 수단’으로만 보지 않고, 미래 기술·문화·디자인의 융합체로서의 자동차 산업을 조명하는 행사였다.

자동차 업계 종사자는 물론, 자동차에 관심 있는 일반 소비자에게도 충분히 가치 있는 행사였으며, 앞으로 자동차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