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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차세대 EV 파워트레인의 고출력 설계 기술

by 모터토크 2024. 11. 15.

차세대 EV 파워트레인의 고출력 설계 기술

전기차(EV)의 성능이 내연기관차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고출력 파워트레인 설계가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특히 고출력을 내기 위해서는 전기 모터, 인버터, 배터리의 상호 작용을 최적화해야 하며, 이들 부품의 전력 효율성내구성을 높이는 기술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차세대 EV 파워트레인의 고출력 설계 기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고출력 전기 모터 설계

고출력 전기 모터는 높은 토크회전수를 유지하면서도 효율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설계 기술이 적용됩니다.

a. 영구자석 동기 모터(PMSM)

영구자석 동기 모터는 고효율고출력 특성을 가지며, 대부분의 고성능 전기차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희토류 자석을 사용하여 자속 밀도를 높이고, 코일 권선을 최적화하여 더 높은 출력을 제공합니다.

b. 유도 모터(IM)

테슬라 모델 S와 같은 고성능 전기차에서 채택된 유도 모터는 견고한 구조높은 내구성이 특징입니다. 슬립링 없이 회전 가능한 구조로 높은 내구성을 자랑하며, 과부하 능력이 뛰어나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출력을 제공합니다.

c. 다중 모터 시스템

다중 모터 시스템은 각 축에 독립된 모터를 설치하여 토크 벡터링이 가능하게 합니다. 이를 통해 코너링 성능안정성을 높일 수 있으며, 출력의 효율적인 분배로 전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2. 고효율 인버터 기술

인버터는 직류(DC)를 교류(AC)로 변환하여 모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인버터의 효율이 떨어지면 스위칭 손실발열이 발생하여 출력 성능이 저하되므로, 효율적인 인버터 설계가 필수적입니다.

a. SiC(Silicon Carbide) 반도체

차세대 인버터는 SiC 반도체를 적용하여 스위칭 속도와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기존 실리콘(Si) 반도체 대비 전력 손실이 적고, 높은 내전압을 견딜 수 있어 고출력 설계에 적합합니다.

b. 고속 스위칭 설계

고속 스위칭 설계는 인버터의 스위칭 주파수를 높여, 전력 손실을 줄이고 발열을 최소화하는 기술입니다. 이를 통해 모터의 고속 회전 시 출력 성능을 높일 수 있습니다.

3. 고출력 배터리 시스템

배터리 시스템은 고출력 파워트레인의 성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고출력 전기차에서는 대용량고출력 배터리가 필수입니다.

a. NCM 811 배터리 셀

NCM 811은 니켈, 코발트, 망간 비율이 8:1:1로 구성된 배터리 셀로, 고에너지 밀도높은 출력 특성을 제공합니다. 이 배터리는 고출력 주행 시 전압 강하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출력을 제공합니다.

b. 배터리 팩의 병렬 연결

고출력 전기차는 배터리 팩을 병렬 연결하여 더 높은 전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이를 통해 고출력 모터가 요구하는 높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c. 능동형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

고출력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액체 냉각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액체 냉각 시스템은 배터리 셀 사이에 냉각수를 순환시켜,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배터리의 성능 저하를 방지합니다.

4. 통합 파워트레인 아키텍처

차세대 고출력 EV에서는 모터, 인버터, 배터리를 통합한 모듈형 파워트레인 아키텍처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 방식은 각 부품 간의 전력 손실을 줄이고, 열 관리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a. e-Axle 통합 시스템

e-Axle은 모터, 인버터, 감속기를 하나의 모듈로 통합한 시스템입니다. 이를 통해 무게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차량 설계의 자유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결론

고출력 전기차의 파워트레인 설계는 다양한 기술의 융합을 통해 발전하고 있습니다. 영구자석 모터, SiC 인버터, 고출력 배터리 셀, 그리고 통합 아키텍처의 적용은 차세대 전기차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술들이 개선됨에 따라 전기차의 성능과 효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